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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LIG손보 제압…2위 추격

프로배구 V리그에서 연승 행진이 중단된 한국전력이 바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2위 싸움에 불을 댕겼습니다.

한국전력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32-30 25-19 23-25 25-22)로 승리했습니다.

외국인 주포 미타르 쥬리치가 17득점에 그쳤지만 전광인(20점)과 최석기(13점), 하경민(11점), 서재덕(10점) 등 토종 선수 네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천안 원정길에서 현대캐피탈에 3대 1로 져 쾌속질주에 제동이 걸렸지만 연패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또 시즌 20승(11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56점으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59)에 3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반면 6위 LIG손보는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지만 토마스 에드가(29점)에게 공격이 집중되고 고비마다 범실로 제 발목을 잡으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국전력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4연패를 포함해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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