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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앙그라-1호 원전 냉각시스템 오류로 가동 중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있는 앙그라-1호 원자력발전소가 냉각 시스템 오류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1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원전 관리를 맡는 국영기업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는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0시22분부터 앙그라-1호 원전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엘레트로누클레아르는 기술진이 현장에 투입돼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원전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원전 가동이 언제부터 재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주의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는 1982년과 2000년에 건설된 앙그라-1호(657㎿)와 앙그라-2호(1천350㎿)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앙그라-1호와 앙그라-2호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 전체 전력 소비량의 3%, 리우 주 전력 소비량의 50%를 차지한다.

브라질은 1985년 앙그라-1호 가동과 함께 앙그라-2호 및 앙그라-3호(1천405㎿)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앙그라-2호는 2000년에 건설됐으나 앙그라-3호는 예산 확보와 환경문제 등 때문에 지연되다가 2007년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앙그라-3호의 가동 시기는 애초 2015년 12월에서 2018년으로 늦춰진 상태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4∼8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 원전은 남동부와 북동부 지역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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