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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휴전 협정…합의 안 지켜져 무산 우려

우크라이나 동부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을 중단시키기 위한 휴전 협정이 발효 사흘째를 맞았지만 합의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협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도네츠크주 동부 도시 데발체베 등에서 교전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합의 사항인 중화기 철수에도 착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분리주의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현재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소속 반군이 함께 데발체베 내 정부군 소탕을 위한 공동 작전을 펴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18일) 중에 데발체베가 반군 통제하에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데발체베 외곽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정부군이 진지를 사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데발체베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이를 빌미로 양측이 중화기 철수를 거부할 경우 민스크 휴전 협정이 중대한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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