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 반군, 데발체베서 정부군 공격 중단하라"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데발체베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군과 이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즉각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분리주의 반군이 휴전협정을 위반한 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이 지난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합의한 휴전협정은 현지시간으로 15일 0시 공식 발효됐고 각 지역에 휴전 감시단이 파견됐습니다.

그러나 반군은 동부 도네츠크주의 교통 요충지인 데발체베는 감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정부군을 겨냥한 봉쇄작전을 지속하고 있고 현재 수천명의 정부군이 반군에 포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