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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극 ‘살인자 인터뷰’ 젊은배우 7인 열연

창작연극 ‘살인자 인터뷰’ 젊은배우 7인 열연
공개 오디션을 거쳐 대학로 까망소극장에서 지난 2월 12일부터 15일(총 6회)까지 공연된 창작연극 ‘살인자 인터뷰’(기획 김민규, 작가 송민주, 연출 엄태규)에 출연한 배우 7인이 열연을 펼쳐 화제다.

이 창작연극은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극적인 심리상태, 즉, 일상 속에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결핍이나 열망 등을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한 창작극이다.

특히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공연기획·제작연출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극본, 연출, 제작감독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고 현역 배우들이 공개 오디션에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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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창작연극 ‘살인자 인터뷰’에서 열열을 펼친 7인의 배우는 극중 주인공 역의 ▲김상윤(방송국 간판 앵커 역, 정재진 분) ▲정효진(여기자, 김유정 분)을 비롯해 ▲최규형(방송국 보도국장 역, 유은재 분) ▲서예슬(사회부 기자 역, 김혜수 분) ▲이준상(상윤의 입사 동기, 이재원 분) ▲박성일(상윤의 직속후배, 서명균 분), ▲유건명(보도국 기자, 배성혁 분, 한예진 2015 예비 신입생)이다.

보도국의 메인 앵커 ‘상윤’은 1년전 매스컴 속에서 사라진다. 열등감에 묶여 자신을 돌보지 않는 여자. 취재기자이자 그의 연인 효진은 잡히지 않는 특종에 괴롭다. 1년 후 삶에 있어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온 상윤은 복귀한다. 동료 준상과 신입후배 성일은 그를 반기지만 그 자리를 빼앗은 선배 규형 만은 그를 경계하고 상윤을 다시 끌어내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자신과 달리 화려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단숨에 유명세를 탄 동료 예슬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있는 효진. 오랜 시간 맘속으로만 품어야 했던 동료 건명을 향한 사랑에 대한 갈망. 특종에 대한 결핍을 앓는 무능한 취재기자라는 해결치 못할 자괴감 등이 그대로 극중에 그려진다.

7인의 배우들은 열등감, 불안감, 시기, 질투 등 현대사회 주된 감정을 대표하는 인물의 역할을 높은 연기력으로 적절하게 수행해 내어 공연 내내 긴장감을 갖게 한다.

정재진(김상윤 역)은 “김상윤이라는 인물은 최고를 향해 달리던 남자인데 이 남자가 살아가는 환경이 참 안됐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으며 살인이 정당화 될 순 없겠지만 보시는 관객들이 김상윤에게 연민을 느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긴장감을 그대로 살려냈다는 게 관객들의 평가다.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일례로 배우 정재진(김상윤 역)은 연극 외로워도 슬퍼도(경진 역), 다시(석원 역), 마지막으로 할말은 없는가(사형수 역) 변성기(용석 역), 핑크트헨과 안톤(로베르트 역), 곰(스미르노프 역), 청혼(로모프 역), 시인떠나다(시아 역), 스카펭의 간계(제롱트 역) 등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YOU ARE SPECIAL(나재수 역), 솔직한 시사회(봉구 역), 가족뮤지컬-넌 특별하단다, 맨하탄의 선신(얀 역) 등에 출연한 이력을 갖고 있다.

7인의 배우들과 한예진 스텝진과의 호흡도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스토리컨셉과 연출을 맡은 엄태규 학생을 비롯해 극본 송민주, 프로듀싱 김민규(기획), 제작 안현기 학생과 함께 한예진 공연제작학과 학생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관객에서 선사했다. 또한 무대제작에는 한예진 무대미술학과 학생들이, 음향과 조명은 한예진 음향학과 학생들이 함께 공동 작업에 참여했다.

무대디자인 작업에 한예진 무대미술디자인학과 김시윤, 반서율, 유수진, 분장에 분장예술학과 김나영, 석은지, 사진촬영에는 사진영상예술학과 박상혁, 진규환, 영상 촬영에는 방송제작학과 강석원 학생 등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배우캐스팅에서 공개오디션을 통과한 6명의 베테랑 배우들과 더불어 한예진 연예연기예술학과 예비 신입생 배성혁(15학번) 학생도 선발되어 함께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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