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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비아 내 IS와 맞설 다국적군 주도 용의"

이탈리아 정부는 리비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즉 IS와 맞설 다국적군을 이끌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베르타 피노티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어제(15일) 공개된 일간지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에서 IS에 대응해 싸우기 위해 유럽과 북아프리카 국가로 이뤄진 다국적군을 주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노티 국방장관은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수개월 간 이 문제를 협의했는데, 지금이야말로 시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탈리아는 어제 안전상 이유로 리비아 주재 대사관을 15일 자로 폐쇄하고 공관원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최근 각국의 대사관 폐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리비아 대사관을 운영하는 마지막 유럽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리비아 동북부 키레나이카 지역을 장악한 리비아의 IS 세력은 최근 들어 수도 트리폴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외국인 5명이 숨진 코린티아 호텔 자살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IS와 연계된 일부 트위터 계정은 지난 1월 초 시르트에서 납치된 이집트인 21명을 처형했다는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으나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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