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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캐럿 넘는 다이아 경매…예상 낙찰가 275억

<앵커>

100캐럿이 넘는 엄청난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상태도 최상급이어서 낙찰 예상가가 무려 275억 원이나 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투명한 보석.

자그마치 100캐럿이나 되는 최상급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입니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런던 본사에서 100.20캐럿 최상급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공개했습니다.

오는 4월 21일 소더비 뉴욕 경매에 부쳐질 예정으로, 예상 낙찰가는 2천5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75억 원에 달합니다.

[게리 슐러/소더비 보석부문장 : 에메랄드 컷으로 가공된 다이아몬드 중에 이렇게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투명도가 가장 높은 D등급을 받았고, 다이아몬드 내부에도 결점이 하나도 없는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남부에서 200캐럿의 원석 상태로 채굴돼 가공에만 1년 이상 걸렸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오는 3월 16일 두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홍콩, 카타르 도하로 이어지는 월드투어에 나섭니다.

지난 25년 동안 경매에서 팔린 100캐럿 이상의 최상급 다이아몬드는 모두 5개로, 2010년에 판매된 에메랄드 컷 핑크 다이아몬드가 4천600만 달러, 460억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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