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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리설주 패션' 하이힐·미니스커트 유행

북한서 '리설주 패션' 하이힐·미니스커트 유행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부인인 리설주의 옷차림에서 시작된 새로운 패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전했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 공식사이트인 해외망(海外網)은 최근 북한 평양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하이힐과 짧은 치마가 패션의 기본이 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리설주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동행하면서 하이힐과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모습이 자주 비춰진 뒤 주민들이 이를 따라하면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외망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릎 위까지 올라가는 미니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지나는 여성이나 한복은 물론 제복을 차려입고도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촬영한 외신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서는 하이힐을 신으면서 흰색을 비롯한 다양한 색상의 양말을 착용하는 '북한식 조합'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성들의 헤어스타일의 경우는 양옆과 뒤를 깔끔하게 깎고 윗머리를 기르는 형태가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AP는 북한에서 찾아보기 힘든 청바지 모양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의복의 색상이 예전에 비해 밝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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