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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피츠버그 팀 훈련 합류

강정호, 피츠버그 팀 훈련 합류
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에 직행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해적 유니폼을 입고 팀 동료와 함께 훈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피츠버그와 4+1년에 계약 총액 1천65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려진 '친정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스프링캠프에서 보름 넘게 구슬땀을 흘린 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로 떠났다.

캐나다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곧바로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브래든턴에서 지난 12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과의 합동 훈련 당시만 해도 피츠버그 유니폼을 지급받지 못해 넥센이 준비한 기존 유니폼을 입어야 했던 강정호는 드디어 피츠버그의 이니셜인 'P'자가 선명하게 박힌 훈련복을 입고 동료와 함께 뛰었다.

물론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가 공식적으로 열린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 전 선수단 훈련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열린다.

투수와 포수는 그에 앞서 18일 소집된다.

강정호는 이들보다 캠프에 서둘러 도착해 몸을 푸는 셈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브래든턴에서 이른 훈련에 나선 피츠버그 선수들은 강정호를 비롯해 베테랑 오른손 투수 A.J.

버넷,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 외야수 코리 하트, 왼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 용병 출신인 레다메스 리즈 등이다.

강정호는 브래든턴으로 향하기에 앞서 "빠른 볼, 빠른 변화구를 잘 칠 수 있도록 적응에 신경 쓸 예정이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지금(체중 96㎏)보다 더 근육을 찌우지 않고 몸 안에 있는 잔 근육을 부분적으로 더 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해 빅리그에서 책임감을 안고 뛰겠다"고 말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정복을 위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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