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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아프간으로 세력 확대…미국, 철군 재검토

IS, 아프간으로 세력 확대…미국, 철군 재검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이 잔류 미군의 철군 규모와 시점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실의 브래들리 애보트 소령은 의회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IS가 아프간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큰 걱정"이라며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같은 나라가 극단주의자들의 피란처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인 존 캠벨 대장은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런 보도를 확인하면서 "아프간의 IS는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대장은 이어 "아프간 대통령이 철군에 관해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는 부탁을 해 왔다"고 전하면서 "철군과 관련해 여러 대안을 상부에 제시했고, 이는 여름 전쟁 시즌에 더 많은 병력이 남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기치 아래 아프간 전쟁에 나섰고, 13년 만인 지난해 말 미군의 전투임무를 끝내며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지금은 아프간 안정화 지원군 1만 800명이 잔류해 있는 상태로, 미국은 올해 중순까지 5,500명으로 줄인 뒤 내년 말까지 완전히 철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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