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러시아 차관급 협의…푸틴 연내 방일 환경정비

일본과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외무차관급 협의를 개최,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협상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 심의관(차관보)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협의에서 작년 진행하려다 미뤄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올해 안에 실현하기 위한 환경정비, 쿠릴 4개섬 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평화조약 협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차관급 회담은 작년 1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열렸다.

당초 작년 8월 개최예정이었지만 일본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대(對) 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동한 것에 러시아가 반발하면서 늦춰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