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도 잡은 지구대 투캅스 이번엔 순찰 중 절도범 검거

지난주 대낮 흉기 강도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던 경찰관들이 이번에는 동행 취재에 나선 방송사와 순찰하던 중에 절도범을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삼산지구대 소속 이동현(40) 경사와 우정수(19·여) 순경은 어제(11일) 오후 10시 10분 치안 현장을 소개하려는 방송사 취재팀과 함께 담당지역을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순찰차가 유흥가 일대를 지날 때 이 경사는 낯익을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약 보름 전 한 수입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자동차 부품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일치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이 경사는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사진으로 출력해 소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얼굴을 확인했기에 한눈에 용의자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경사는 우 순경과 함께 차에서 내려 불심검문을 했고, 피의자 이 모(44)씨는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피의자 이 씨는 1월 29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수입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엔진 부품(시가 37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남부서 형사과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사와 우 순경은 지난 2일 오후 "고시텔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와 현금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약 3분 만에 은행에서 돈을 찾은 강도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주인공들입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임관한 우 순경은 현재 국내 최연소(1995년생)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됐습니다.

이 경사는 "평소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용의자 사진을 한 번씩 살펴봤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