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 이상 신축건물 외벽 불연자재로 시공해야

앞으로 새로 짓는 6층 이상 건물 외벽은 열에 강한 불연, 준불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과 관련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사고와 관련한 후속 대책입니다.

지난달 화재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건축물 외벽에 불연, 준불연 마감재를 사용해야 하는 대상이 기존 30층 이상 건축물에서 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됩니다.

또 종교시설, 숙박시설, 요양원 등 거주 인원이 많거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건축물은 규모에 상관없이 건축물 내부에 난연성 마감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상업지역 내 건축물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 인접 대지 경계와 6ｍ 이내에서 떨어져 짓도록 했습니다.

건물 1층을 필로티 구조로 할 경우에는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대피통로를 설치하고 천장과 벽체는 난연성 마감재료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