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건국기념일 메시지서 '애국심·번영' 강조

아베, 건국기념일 메시지서 '애국심·번영' 강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11일) 일본 건국기념일을 맞이해 애국심과 국가 번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민 한명 한명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후의 불탄 들판에서 일어섰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과 법을 존중하는 국체를 키워왔다"며 "선인의 노력을 잘 생각하며 귀중한 평화와 번영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러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야 이 멋진 전통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며 "그러려면 10년 후, 50년 후 그리고 100년 후를 살피는 개혁을 과감하게 단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국기념일은 건국을 기념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른다는 취지의 것"이라며 "자신과 자긍심이 가득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메시지에서 최근 특히 관심을 끈 역사 인식이나 개헌 구상 등을 직접 거론하는 대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개혁 등의 표현으로 이에 대한 인식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베 총리는 작년 건국기념일에 역대 총리로는 처음 발표한 메시지에서 애국을 강조했으며 올해로 2년 연속 인식을 표출했습니다.

건국기념일로 지정된 2월 11일은 원래 초대 일왕인 '진무 천황'의 즉위를 기념하는 축제일인 '기원절'이었으며 1872년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1948년 연합군최고사령부 통치하에서 '일왕을 중심으로 단결해 미국에 맞서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 폐지됐다가 자민당의 노력으로 1966년 건국기념일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고 1967년부터 공휴일이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