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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추종세력 IS에 충성맹세"

알카에다를 추종했던 예멘의 무장세력이 알카에다 대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에 충성 맹세하는 성명을 냈다고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가 현지시각으로 10일 밝혔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성명은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에 대한 충성을 무효로 하고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예멘 중부 사나주와 다마르 주에서 '배교자'를 무찌르는 데 특화된 무장조직을 설립했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이 성명의 진위와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용이 사실이라면 예멘에서 IS에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한 무장조직이 등장한 첫 사례가 됩니다.

예멘은 중남부 수니파 지역을 중심으로 알카에다 지부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영향력이 강한 곳입니다.

AQAP는 지난달 일어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테러 조직입니다.

AQAP는 정부를 전복하고 정치적 실권을 쥔 시아파 반군 후티와 격렬한 유혈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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