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의회에 IS 상대 '무력사용권' 승인 요청키로

오바마, 의회에 IS 상대 '무력사용권' 승인 요청키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9월 말부터 아랍 동맹들과 함께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인 IS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진행해오며 2002년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 침공 당시 의회가 대통령에게 부여한 무력사용권(Use of Military Force Authorization)을 법적 근거로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0일이나 11일 중 IS 격퇴를 위한 청사진을 의회에 제시하고 새로운 전쟁 권한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경우 미국 상·하원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쟁과 관련된 법안을 심의·표결하게 됩니다.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무력 사용을 IS로만 국한하고 기한도 3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어놓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의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의회에 IS를 상대로 한 무력사용권 승인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