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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인·시민단체, NHK 회장 '사퇴 촉구'

일본 언론인·시민단체, NHK 회장 '사퇴 촉구'
일본의 언론인 단체와 시민단체가 현지시간 오늘(10일) 공영방송 중립성 논란을 거듭 야기한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언론인 모임인 일본저널리스트회의와 시민단체 '방송을 말하는 모임'은 모미이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요망서를 NHK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모미이 회장이 지난 5일 종전 70주년 특집 프로그램 방영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는 정부의 정식 입장이 보이지 않으므로 방송하는 것이 타당한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두 단체는 요망서에 "모미이 회장의 발언은 스스로 방송의 '자주·자율'을 내 던지고 집권당의 뜻에 따를 것을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사장 임면권을 가진 NHK경영위원회에 모미이 회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요망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다른 시민단체인 'NHK를 감시·격려하는 시청자 커뮤니티'도 모미이 회장에게 발언을 철회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문서를 NHK에 제출했습니다.

재계 출신인 모미이 회장은 이미 작년 1월 취임 기자회견때 '군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도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자격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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