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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펀드 순자산 2% 감소…한국·중국만 증가

세계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작년 3분기에 전 세계 펀드 자금이 줄어든 가운데 주요국 중 한국과 중국만 펀드 순자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국자산운용협회(ICI)의 집계 결과 전 세계 펀드 순자산은 작년 3분기 말 약 31조3천억 달러(약 3경4천100조원)로 전분기 말보다 약 6천800억 달러, 2.1% 감소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 등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7조8천억 달러로 약 1.2%, 유럽이 9조7천억 달러로 약 3.7% 각각 감소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이 3조6천억 달러로 2.4%, 아프리카가 1천400억 달러로 6.5% 줄어 선진국일수록 감소폭이 적었다.

국가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미국이 15조6천억 달러로 0.7%, 2위 룩셈부르크가 3천200억 달러로 2.7% 각각 줄었다.

이들 국가를 비롯해 상위 15개국 중 13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으나, 10위 중국은 612억 달러로 9.0%, 한국은 314억 달러로 1.7%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세계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13조8천억 달러로 3.0%, 채권형펀드는 7조5천억 달러로 1.6% 각각 줄었다.

혼합형펀드 순자산도 4조 달러로 1.7% 줄었으나,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4조4천억 달러로 0.3%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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