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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北 인접 강화도서 첫 해상침투훈련

한미 해병대, 北 인접 강화도서 첫 해상침투훈련
한국과 미국 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오늘 강화도 하일리 해안에서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한미 해병대가 북한과 가까운 강화도 하일리 해안에서 연합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련에는 우리 해병 수색대대 장병 200여 명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개한 미 해병 3사단 수색대 장병 2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양국 해병 수색대원들은 팀 단위로 인원을 편성해 고무보트와 수영으로 가상의 적 지역에 은밀히 침투한 뒤 목표를 폭파·타격하고 탈출하는 순서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설상 기동훈련과 전술훈련을 한 뒤 이번에 강화도로 이동했습니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평창에서 진행된 설한지훈련으로 완벽히 호흡을 맞춘 한미 해병대 수색대원들은 영하의 차가운 날씨와 빠른 유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합침투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 해병대는 다음 달 말 포항 일대에서 연합 연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병대 병력이 1천여 명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에는 7천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미측 참가 병력이 축소된 것은 참가 병력 규모를 격년제로 조정하기로 지난 2012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병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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