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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큰 美 부장관, 리퍼트 대사와 삼계탕 만찬

블링큰 美 부장관, 리퍼트 대사와 삼계탕 만찬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로 한중일 3국을 선택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에 도착한 날 저녁 첫 식사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삼계탕을 선택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과 리퍼트 대사는 어제(8일) 오후 서울의 한 삼계탕집에 들러 저녁식사를 했다고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서울에서의 첫 일정은 삼계탕 저녁식사"라며 리퍼트 대사와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평소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온 리퍼트 대사도 "정말 근사한 맛"이라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의 삼계탕 식사는 오늘 오전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에서도 화젯거리가 됐습니다.

조 차관은 "삼계탕집에 간 것으로 (한국 일정의) 아주 좋은 출발을 하셨다"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덕담을 건넸고 블링큰 부장관도 "(리퍼트) 대사 덕분"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리퍼트 대사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바에 따르면 블링큰 부장관과 리퍼트 대사는 미국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보좌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와 블링큰 부장관이 당시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과 각각 함께 일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각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과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계속 호흡을 맞췄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블로그에서 "토니는 이번에 한국에 와서 꼭 맛있는 한국 음식도 먹고 문화 명소들도 몇 군데 가보고 싶다고 했다"며 "그의 서울 방문이 의미 있고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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