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하경제 양성화와 지출구조조정이 우성"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의 증세·복지 논란과 관련해 "큰 틀에서 지하경제 양성화나 지출 구조조정으로 최대한 노력하고, 만약 안 된다면 국민적 합의를 얻어서 증세를 하겠다는 것이 정부와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 이슈는 국민적 공감대가 매우 필요하고, 국회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아무리 좋은 대안을 내놓아도 결론을 내기 어렵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면서 예산, 재정수지를 어떻게 할지 등을 균형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갑자기 불거진 증세·복지 논쟁과 관계없이 4대 구조개혁은 올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에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시장과 관련해 "노사가 다음 달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며 "원론적인 합의로는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연성과 안정성을 같이 갖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부총리는 터키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