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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괭생이 모자반에 제주 해안 오염

<앵커>

제주 앞바다에 중국에서 밀려온 것으로 보이는 괭생이 모자반이란 해조류가 있습니다.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골칫덩어리로 조난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JIBS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에 가장 먼저 떠밀려온 서부 지역입니다.

지금도 계속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나타난 괭생이 모자반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작은 포구들까지 합치면 발생지역이 14곳이나 됩니다.

제때 수거가 안 돼 해안가에서 오염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석근/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 : 정착을 하게 되면 상당히 문제가 되겠죠. 생태계 교란 생물로서 미국 쪽에서도 교란 종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제주도에서도 앞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 주 괭생이 모자반 유입 경로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NA 분석을 통해 제주에 나타난 괭생이 모자반이 어느 지역에서 온 것인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선 중국 저우산 군도 해역에 서식하는 괭생이 모자반이 해류를 따라 밀려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괭생이 모자반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입 경로를 파악한 후, 제주 자치도와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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