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수입차 돌풍…점유율 18.1%까지 치솟아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9천93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1월보다 34.2%, 12월보다는 16.4% 늘어난 것으로, 작년 7월 세운 종전 최다 기록(1만8천112대)을 넘어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도 18.1%로 월 단위 사상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종전 최고는 작년 8월의 15.4%였습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천367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단일 브랜드가 월간 판매 대수 4천 대를 돌파한 것도 사상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S-클래스, E-클래스 등의 차급에서 그동안의 물량 부족이 해소되며 1월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벤츠에 이어 아우디(3천550대), BMW(3천8대), 폴크스바겐(3천3대), 포드·링컨(909대), 도요타(647대), 렉서스(520대), 랜드로버(488대), 크라이슬러(475대), 혼다(457대), 푸조(445대), 닛산(433대), 볼보(421대), 미니(349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은 포르셰(315대), 재규어(186대), 인피니티(162대), 피아트(52대), 캐딜락(47대), 벤틀리(46대), 시트로앵(46대), 롤스로이스(4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807대 팔린 아우디 A6 35 TDI가 차지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2.0 TDI(791대)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67대)은 나란히 2, 3위에 올랐습니다.

배기량별로는 2천cc 미만이 52.1%(1만377대)로 절반을 넘겼고, 2천∼3천cc 37.9%(7천555대), 3천∼4천cc 6.7%(1천335대), 4천cc 이상 3.2%(642대)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유럽 81.7%(1만6천280대), 일본 11.1%(2,219대), 미국 7.2%(1천431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8.1%(1만3천573대)로 여전히 높게 나타난 가운데 가솔린 28.5%(5천683대), 하이브리드 3.3%(653대), 전기 0.1%(21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과 법인 구매 비중은 각각 58.5%(1만1천662대), 41.5%(8천268대)로 집계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