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처리…오바마 거부권 예고

미 하원이 건강보험개혁법인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는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폐지 법안은 찬성 239표, 반대 186표로 통과됐습니다.

공화당 수뇌부는 곧바로 대체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TF구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체법안은 공화당이 앞서 지난 8일 통과시킨 '오바마케어 위축법'보다 강력한 것입니다.

현행 '오바마 케어'는 주당 3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이를 어기는 기업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은 어떤 것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온 만큼 이들 법안이 상원을 거쳐 행정부로 넘어오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