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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BMW가 아니라 구글이 현대차의 강력한 맞수"

가트너 "BMW가 아니라 구글이 현대차의 강력한 맞수"
2017∼2018년에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들이 소개됐습니다.

미국 IT 리서치 및 컨설팅전문업체 '가트너'의 브라이언 프렌티스 리서치 부사장은 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에서 열린 '가트너 2015년 전망' 브리핑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디지털 비즈니스 예측'을 내놓으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의 예상 변화를 소개했습니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먼저 2017년이 되면 성공한 디지털 사업 중 70%가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인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고객들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원하기 때문에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유연한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또 2018년까지 최소 15%의 산업 주도 사업자들이 의도치 않게 자신들의 디지털 지식을 IT 중개상들에게 전수해주고, 이 회사들은 이를 통해 주도 사업자들의 강력한 맞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BMW가 아니라 구글이 현대차의 강력한 맞수로 떠오를 것"이라며 "출판 산업의 강자로 자리 잡을 회사 또한 미국 최대 교과서 출판사인 프렌티스 홀이 아니라 아마존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개상들이 앞으로 공급자 혹은 파트너의 역할을 하기보다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IT 기업들에 조언했습니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이 밖에도 2017∼2018년까지 대부분 디지털 기업들의 생산적인 기술들이 클라우드로부터 나온다는 것과 기업 윤리 위반의 50% 이상이 빅데이터 분석의 잘못된 사용 때문에 일어날 것 등을 예측했습니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끝으로 2018년이 되면 IoT 기기들에서의 새로운 연결이 다른 모든 정보관련 기기들의 연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전에는 데이터가 예측 가능했기 때문에 IoT도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자동차 하나에도 타이어, 핸들 등 부품 각각에 연결이 생긴다"며 "만약 아직 IoT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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