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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급증세 꺾였다…1월 증가액 '10분의 1토막'

한동안 매달 수 조원씩 늘던 주택담보대출의 급증세가 새해 들어 꺾였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299조 8천145억 원에서 올해 1월 말 300조 997억 원으로, 한 달간 2천852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석 달 연속 매달 3조 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됩니다.

올해 1월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증가액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겁니다.

6개 은행 중 4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겨울철이 비수기인 영향도 있겠지만, 지난해 대출규제 완화의 효과가 서서히 식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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