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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2020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남은 태권도가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치러집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패럴림픽의 정식종목 22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태권도는 배드민턴과 함께 처음으로 패럴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됐습니다.

태권도를 비롯한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의 24개 후보 종목 국제경기단체는 지난해 7월 28일까지 IPC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IPC는 지난해 10월에 16개 종목(체조, 양궁, 배드민턴, 보치아, 승마, 골볼, 파워리프팅, 조정, 사격, 좌식 배구, 수영, 탁구, 철인3종,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을 우선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집행원회에서 나머지 8개 후보 종목 중 태권도, 카누, 사이클, 5인제 축구, 유도, 휠체어 펜싱 등 6개 종목을 추가해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IPC 집행위원회는 최대 23개 종목까지 도쿄 패럴림픽 공식 프로그램에 넣을 수 있었지만 22개만 선택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정식종목 22개 중에서는 7인제 축구와 요트가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장애인 태권도 겨루기는 팔에 절단 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비장애인 태권도처럼 발차기로 싸우는 종목입니다.

태권도는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영연방경기대회인 커먼웰스게임을 제외하고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5개 대륙 종합경기대회, 유니버시아드 등 모든 주요 국제종합대회에 포함되는 종목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태권도는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도 노렸지만 2010년에 종목을 선정할 당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에 밀려 실패한 바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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