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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의회장 "대통령 지방교육재정 말씀 유감"

교육감협의회장 "대통령 지방교육재정 말씀 유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황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교육문제는 여러 분야가 얽혀 있기 마련이어서 그 해결책이 쉽게 나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17개 시·도교육감들이 이 문제를 종합적으로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시·도교육감들은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을 시사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에 관한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 현장이나 교육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시행령 법률위반 해소 추진, 영유아 유보 통합 재정 확보, 지방자치제도 발전 등 산적한 현안의 매듭을 풀려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긴밀한 업무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교육감은 또 "교육과정 개편과 9월학기제 도입 등 사회 전체의 큰 변화를 가져올 정책에 대해서는 혼란 방지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사전에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년 인사를 겸한 오늘 간담회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교육감 16명과 황호진 전북부교육감, 교육부 실·국장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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