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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당대회 이후 당 분열 없을 것"

김두관(55)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29일 "전당 대회 이후 당이 분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분권 운동가 등을 상대로 한 강연차 대구를 찾은 김 전 장관은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0년간의 제1야당으로 10년을 집권하고 새로운 수권 목표를 갖고 있는 당이 분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패권적 리더십이 문제지, 정파라는 게 없을 수 없으며 누가 당 대표가 돼도 당을 살리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수도권에도 낙후된 곳이 있는 만큼 그런 곳은 어느 정도 배려가 있어야겠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규제의 기본 틀은 지켜야 한다"며 반대 뜻을 나타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 지역구 200명, 비례 200명 등 400명으로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 "우리나라 인구규모나 경제적 위상 등으로 봐서 행정부를 상시 감시하려면 그에 맞는 숫자의 국회의원이 있어야 하며 숫자가 많으면 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데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치에 관한 국민 감정이 좋지 않은 만큼 지금의 국회 예산 범위 안에서 국회의원 숫자만 더 늘리는 총액제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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