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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신당추진위 출범…"6월 창당 목표"

시민사회와 학계 등 재야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모임'이 신당추진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는 오늘(29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신당추진위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고 추진위 출범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수적 기성정당은 시민들에 의해 선출됐음에도 시민들의 의사와 상반되거나 무관한 국민 배신의 정치를 해왔다"며,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통제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여당은 물론 야당에 대해서도 기대를 할 수 없게 됐다"며"이제 노동자나 자영업자, 도시 빈민 등 당사자들이 나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진보정당으로서 신자유주의 극복을 제1의 과제로 삼고 생명과 평등, 생태, 평화, 통일, 민주, 복지 등 진보적 가치 실현을 추구해 명실상부한 민주공화국의 재건설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당 비전으로 노동을 존중하는 실질적인 민주주의와, 보편적 복지국가,국민의 문화적 기본권, 교육 혁신, 생명과 안전이 보호받는 사회 등 7가지 약속을 선언했습니다.

아울러, "제3의 소수정당이 아니라 대안 야당과 제1야당, 대통합 진보정당이 돼서 야권을 교체하고 정권교체에 이바지해 사람과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당추진위는 1차 추진위원 20명의 명단도 발표했습니다.

운영위원장인 손호철 서강대 대학원장을 포함해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 이남재 민주주의 불자회 사무총장, 김응교 한국작가회의 국제위원장 등 학계와 노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빈민조직 대표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공동위원장으론 국민모임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신학철 화백 등 3명이 이미 선임된 바 있습니다.

신당추진위는 신당 합류를 선언한 정동영·임종인 전 의원, 국민모임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정의당 등 제 정당, 여타 신당 추진세력들에게'원탁회의'도 제안해 '대통합 진보정당'의 밑그림 그리기에도 나섰습니다.

신당추진위는 오는 6월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반기 정치권에 진보 진영 재편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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