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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눈폭풍 뉴잉글랜드서 위력…보스턴 인근 폭설 피해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에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미국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전날 큰 피해 없이 뉴욕과 뉴저지 주를 통과한 눈폭풍은 북상하면서 위력이 더해져 일부 지역에서는 9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스턴과 가까운 매사추세츠 주 인근 해안 지역에는 폭설에 더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8일 새벽에도 눈이 계속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보스턴에서는 역대 최고치인 69.85㎝를 능가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에는 이날 저녁 현재 59.2㎝의 눈이 쌓여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스턴의 열차, 버스, 지하철 운행은 재개될 계획이지만 정상 운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매사추세츠 주는 27일 자정을 기해 통행금지령을 해제했지만 여전히 주민들에게 도로에 나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4만 6천여 명의 주민이 단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낸터켓 섬의 가구 및 사업체의 절반 이상이 이날 저녁까지도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고, 100여 명은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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