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대서양서 석유·가스 시추 허용 추진…사상 최초

오바마, 대서양서 석유·가스 시추 허용 추진…사상 최초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대서양 일대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북동부 지역인 버지니아,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주 연안 50마일, 약 80km 밖의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멕시코만 10곳과 알래스카 연안 3곳도 시추권과 구역을 석유·가스회사에 임대해 석유·가스를 개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샐리 주얼 내무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기술적으로 확보 가능한 석유와 가스 자원의 80%를 개발하도록 하면서 특별히 보호할 지역은 보호하는 균형 잡힌 접근방식"이라며 "그러나 개발되는 곳은 전체적으로 보면 비교적 작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그러나 환경적으로 민감한 알래스카 연안 밖 지역에서는 시추권 임대를 금지하고 태평양연안 지역은 넣지 않았습니다.

또 과학자들이 환경문제나 시추로 말미암은 지진 가능성 등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임대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시추권과 구역을 개발업체에 임대할 때에는 50마일(80㎞)의 완충지대를 둬서 원유 시추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호하도록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