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헌법·법률 규정한 총리 권한 행사할 것"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26일) 오전 책임총리에 대해서 다시 언급했습니다. 책임총리는 정치적 용어라며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 후보자는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차려진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앞서 언급한 책임총리의 권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책임총리는 법률 용가 아니라 정치적 용어라며, 헌법과 법률에 규정한 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헌법에 보장된,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총리의 역할을 해야죠.]

정홍원 국무총리와 후속 개각에 대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민한 문제인 만큼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 논의에 대한 야당과의 합의에 대해서도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완구 후보자와 개헌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정책 검증과 신상 문제 등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다만, 해외 출장 중인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귀국하면, 회동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청와대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곧바로 청문회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