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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북적'…외국인 관광객 3만 3천명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리는 '2015 산천어 축제'가 개막 3주째를 맞은 25일 외국인 관광객이 3만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MOU를 체결한 여행사를 통해 찾은 380명과 자유여행 등으로 모두 1천8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로써 축제 개막 16일 만에 모두 3만3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화천군은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23일간 열린 산천어축제기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인 3만3천여명과 같은 수치다.

화천군은 폐막일인 다음달 1일까지 일 주일가량 축제가 남아 있는 데다 여행사를 통한 일정이 남아 있어 모두 5만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MOU를 체결한 해외 여행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는 필리핀 단체 관광객 등으로 온종일 붐볐다.

눈썰매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조각이 전시된 얼음광장, 도심에 내걸린 2만4천개의 산천어모양의 등이 내걸린 선등거리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한국의 겨울축제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다.

일본에서 온 쇼오코(24·여)씨는 "한국 유학 중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축제장을 찾았는데 행사가 더 다채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은 흐린 날씨에도 낚시터와 눈썰매장,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을 찾아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난 15일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인 축제' 명성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외국인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통역요원 등을 확충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산천어축제 관광객은 축제 개막 15일 만인 24일 오후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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