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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FBI "폭발물 없음" 확인

미국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 2대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제보가 접수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으나 기체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믿을 만한' 제보를 받은 FBI가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두 대의 비행기에서 폭발물 적재 여부를 조사했고,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위협에 휩싸인 비행기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1156편과 위스콘신 주 밀워키발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으로 F-16 전투기들의 호위 아래 애틀란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이 빠져나가고 나서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돼 기내에 폭발물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스티븐 에머트 FBI 대변인은 4시간 가량 두 항공기를 집중 수색한 뒤 "폭발물은 실리지 않았다"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의심할 만한 물건은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FBI와 대테러 합동수사대는 두 여객기에 탄 승객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철저하게 검색하고 나서야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두 항공사는 트위터로 항공기에 폭발물을 실었다는 협박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시간 가까이 FBI와 경찰이 정밀 수색을 벌이면서 애틀랜타 공항에서 여객기 운항 지연 사태가 벌어져 많은 여행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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