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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인질 피살" 동영상 공개…진위 확인 중

<앵커>

이슬람 무장과격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한 명을 살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무장 과격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일본인 인질 한 명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어젯(24일)밤 늦게 공개됐습니다.

인질 중 한명인 고토 겐지씨로 보이는 사람이 또 다른 인질인 하루나 씨가 피살됐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에는 영어로 녹음된 메시지도 들어있습니다.

[나는 고토 겐지다. (일본 정부)가 하루나를 숨지게 한 것이다. 납치세력들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72시간 안에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또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사지라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인질을 풀어준다는 새로운 요구조건도 제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테러는 언어도단이며 용납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즉시 비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영상이 공개된 후 고토씨와 하루나씨 가족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메시지를 고토씨가 녹음한 게 맞는지 또 하루나 씨가 살해된 것이 확실한 것인지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동영상을 봤다면서 정보당국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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