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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환율충격으로 작년 영업이익 급락

현대·기아차가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작년 영업이익이 급락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어제와 오늘(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양사의 합계 영업이익이 10조1천226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전 세계에서 전년보다 5.9% 늘어난 총 800만5천152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했고 매출도 136조3천533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습니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인해 많이 팔고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후퇴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7.4%에 그쳐 전년의 8.5%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해외 생산 비중이 낮아 환율에 더 민감한 기아차가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7조5천500억원으로 전년보다 9.2% 하락한 반면 기아차는 두자릿수인 19.0% 급감하며 2조5천72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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