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5일 인도 방문…기후변화·원자력 협력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27일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자국 헌법을 채택한 '공화국의 날' 행사 주빈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재임 중 인도를 두 번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해 9월 30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양자 정상회담을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 인도에 도착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날 뉴델리 도심에서 열리는 공화국의 날 퍼레이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경제·국방·대테러 등 전통적인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논의 외에도 민간 원자력 에너지 부문과 기후변화 문제에서 양국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DPA 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