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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 수도권 전셋값 31주째 상승

아파트 시세 수도권 전셋값 31주째 상승
연초에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31주 연속으로 올랐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일부가 매매 수요로 돌아서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2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12% 오르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보다 상승폭은 0.05%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16%,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는 0.06% 올랐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셋값 상승 움직임이 신도시와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특히 서초(0.46%), 강서(0.38%), 광진(0.35%), 성동(0.26%), 강동(0.23%), 강북(0.18%)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또 신도시는 분당(0.10%), 중동(0.09%), 일산(0.06%), 광교(0.06%), 평촌(0.05%), 산본(0.05%) 등이, 경기·인천은 광명(0.42%), 의왕(0.19%), 안산(0.17%), 인천(0.12%), 수원(0.11%), 용인(0.11%)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전셋값 강세가 지속되자 일부는 매매 수요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려 정작 거래는 잘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3% 각각 올랐다.

부동산 3법의 직접적 수혜 대상인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은 서울이 0.09%, 경기·인천이 0.08%로 전체 아파트의 상승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송파(0.14%), 서초(0.12%), 성북(0.07%), 강서(0.05%), 강동(0.04%), 마포(0.04%), 성동(0.03%), 도봉(0.02%), 동대문(0.02%), 강남(0.01%)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2천500만원가량 올랐는데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해 매매로 선회한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초는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신도시 중에서는 산본(0.06%), 분당(0.03%), 중동(0.03%), 일산(0.02%)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21%), 수원(0.10%), 안산(0.10%), 하남(0.05%), 평택(0.05%), 안성(0.0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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