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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싣고가던 무인기 미국-멕시코 국경서 추락

무인기·투척기·터널 통한 밀반입 기승

3kg 이상의 마약을 싣고 가던 무인기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최근 추락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멕시코 국경 티후아나 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3kg이 넘는 마약류, 메탐페타민 가루를 싣고 가던 소형 무인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맞닿은 멕시코 국경지대인 티후아나의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무인기가 싣고 가던 마약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멕시코 마약 조직은 서서히 무인기를 활용해 마약류를 미국으로 밀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경찰은 AP통신에 "무인기를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면서 이번 마약류 운반에 사용된 무인기가 어느 조직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서는 무인기 외에 투척기, 초경량 항공기, 지하터널 등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 조직들은 무인기를 이용한 단 한 차례의 마약류 밀반입을 통해서도 200만 달러(21억7천만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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