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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힘겹게 호주오픈테니스 3회전 진출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세계랭킹 2위 마리야 샤라포바가 역전패의 위기를 넘기고 힘겹게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샤라포바는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50위인 알렉산드라 파노바(러시아)를 2대 1(6-1 4-6 7-5)로 눌렀습니다.

기온이 섭씨 32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샤라포바는 1세트를 26분 만에 따내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파노바의 기세에 2세트를 빼앗기며 흔들렸습니다.

당황한 샤라포바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초반 2게임을 내리 빼앗기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힘겹게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US오픈 4강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던 중국의 펑솨이(22위)는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47위·슬로바키아)를 2대 0(6-1 6-1)으로 물리치고 4년 만에 대회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시모네 볼렐리(48위·이탈리아)를 3대 1(3-6 6-3 6-2 6-2)로 따돌리고 남자단식 3회전에 올랐습니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앤디 머레이(6위·영국)도 마린코 마토세비치(81위·호주)를 3대 0(6-1 6-3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여자 복식에 나선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는 1회전을 앞두고 기권했습니다.

주최 측은 윌리엄스 자매가 복식에서 기권한 이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식에서 윌리엄스 자매는 나란히 2회전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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