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2015년도 물가상승 전망치 1.0%로 대폭 하향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15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의 1.7%에서 1.0%로 대폭 하향 수정했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로써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공언했던 2% 물가 상승 목표 달성은 어렵게 됐습니다.

일본은행은 다만 정책회의에서도 유가하락 영향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해 현재와 같은 대규모 금융 완화는 계속 유지하기로 찬성다수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도 '완만한 회복'이라는 기조 판단을 16개월 연속 유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물가 상승 전망치를 크게 낮춤에 따라 추가 금융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행은 유가 하락으로 2015년도 물가 상승률이 0.7∼0.8%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6년도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2%로 상향 수정했습니다.

2015년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경제 대책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기업실적 개선 전망 등을 들어 종전의 1.5%에서 2.1%로 올려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