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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항공안전 대폭 손질 추진

인도네시아 정부가 162명이 사망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3주 만에 항공안전에 대한 대폭적인 손질에 나섭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인도네이사 교통장관은 의회 보고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비행 승무원과 관제사들에 대한 건강점검을 비롯해 항공 관련 허가와 안전과 관련한 다수의 신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항공사들이 노선운항 허가를 받기도 전에 종종 비행기표를 판매하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는 "신규 노선은 비행 4개월 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그 전에는 항공사들의 비행기표 판매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난 장관은 다음 달부터 노선 허가와 항공운수 면허 신청은 온라인에서 이뤄지게 할 것이라면서 항공기 정비와 안전 점검 요원들을 비롯한 운용 요원들의 임금 인상도 권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어아시아 8501편은 지난달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자바해에 추락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지난 13일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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