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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일본영토' 주장 방위백서 한글판 배포

국방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한 자국의 방위백서 한글판을 최근 배포한 것을 확인하고 오늘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을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 요약본을 우리말로 번역해서 일본 내에서 나눠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오늘 오전 9시 50분 야마노 마사시 주한 일본 무관을 불러 부당한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방위백서 한글판에는 그림이 있는데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표시하고 있다며 수일 전 주일 한국 무관도 방위백서 한글판을 받았는데 항의하면서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2014년도 판까지 10년째 반복하고 있는데, 방위백서 한글판을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이런 '도발' 행위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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