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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에 수천만원 빌린 서울 사립대 교수 파면

대학원생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려 갚지 않고 성매매 비용까지 대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모 사립대 교수가 파면됐습니다.

해당 대학은 어제(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비위 행위로 회부된 A교수의 파면을 의결했습니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 A교수와 직장인, 벤처사업가 등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사이에 개인적 금전거래가 있었고, A교수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교수라는 우월적 지위에서 약자인 학생과 금전적 대차관계를 한 것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면서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판단해 일벌백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학생에게 성매매 비용을 대납시키고 제자를 성희롱했다는 등 의혹과 관련해선 "3∼4년전 일이고 사실과 다르거나 관련자 진술이 엇갈려 확인할 수 없는 사항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학교 박사 수료생 B씨는 A교수가 2012년 6월 강남구 신사동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여종업원과의 2차 비용 100만 원을 제자에게 결제시키고, 제자 6명으로부터 2천850만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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