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함께 산유국 3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저유가 버티기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디 석유부의 고위 관계자는 사우디는 유가가 약 60% 하락했음에도 재정 여력이 탄탄해 최소 8년은 더 버틸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금융 자산이 약 3조 리얄, 우리 돈으로 약 886조 원에 달하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 제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올해 성장이 마이너스 4.8%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부흥개발은행이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전망치인 마이너스 0.2%에서 크게 낮춰진 것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실현되면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