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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는 튀면 곤란'…영국 국내정보국, 문신 불허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정보요원이 남의 눈에 띄기 쉬우면 곤란하다는 이유로 MI5 지원자에 대해 외부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 문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I5는 웹사이트에 처음으로 올린 입사지원자 지침을 통해 스파이로 일하고 싶다면 손과 팔, 목, 얼굴 등에 문신을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MI5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을 감시하는 스파이가 감시 대상자보다 더 튄다면 스파이로서 부적격자라고 지적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을 때 팔뚝에 새긴 '스코틀랜드여 영원하라'라는 문신을 감추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MI5는 문신을 허용치 않겠다는 방침과 함께 신장도 두드러지지 않도록 남자 185㎝, 여자 171㎝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운전면허증 벌점 건수가 초과되면 안 되고 지도를 읽고 나침반을 이용할줄 알아야 MI5를 지원할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I5의 입사자 초봉은 2만 7천359 파운드(약 4천468만 원)이고 입사 후 70일이 지나면 3만 1천138 파운드(약 5천85만 원)로 올라갑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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