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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뒤 차량 2대 들이받고 미용실 돌진

<앵커>

밤사이 서울 관악구에서는 음주 운전 차량이 다른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미용실로 돌진했습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연기를 내며 건물 1층 미용실에 처박혀 있습니다.

어젯밤(17일) 10시 4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골목길에서 중국 국적 45살 이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근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정승현/목격자 : 악셀을 밟으니까 그게 소름 끼치게 크게 들리더라고요, 불난 줄 알았죠. 타이어에서 연기가 너무 많이 나니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 이 씨는 행인을 피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2%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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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40분쯤 서울 남산 3호 터널 근처에서 66살 이 모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고,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승객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택시의 과속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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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50분쯤엔 경남 함양의 한 주유소 앞 국도에서 버스와 1톤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트럭 운전자 55살 배 모 씨가 숨졌고 버스 기사 34살 온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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