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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 잇는 800Km 철도 9월 착공

중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중타이(中泰)철도'가 오는 9월에 착공될 전망이라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태국 매체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태국의 유력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중타이 철도 건설공사가 오는 9월에 시작돼 2017년 12월에 완공될 것이라고 태국 운수부 장관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철도는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연결되는 태국 동북부 국경지대 농카이에서 방콕을 거쳐 남부 항구지역인 맙타풋을 잇게 되며 총연장은 800㎞에 달한다.

이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달 19일 태국을 방문,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중타이 철도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중국-태국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태국 정부는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국과의 철도건설 협력사업에 나섰다.

태국 의회도 지난달 이 양해각서를 공식 비준했다.

중타이 철도 건설사업에는 4천억 바트(약 13조 5천억 원) 규모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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