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내주 다보스포럼·내달초 뮌헨안보회의 참석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 일명 '다보스포럼'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 주와 내달 초 잇따라 유럽을 방문합니다.

윤 장관은 오는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새로운 글로벌 상황'을 주제로 열리는 제45차 다보스포럼에 참여한다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포럼 기간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서 '우리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공개·비공개 토론 세션에도 참석합니다.

윤 장관은 2015년 지정학적 전망을 주제로 한 세션에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과 함께 패널로 참여합니다.

윤 장관은 포럼에 참석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별도로 면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등을 만날 계획입니다.

윤 장관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마치고 귀국 뒤 내달 초에는 다시 독일을 방문해 6∼8일 개최되는 51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합니다.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여겨지는 뮌헨안보회의에 우리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장관은 회의 기간 '태평양 지정학'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해 토론하고,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최 측은 해당 세션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